온 가족의 눈놀이
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어요.
잠자는 사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준 눈을 보고도 밖으로 달려나가지 않을 8세가 있을까요.
털부츠에 패딩 잠바까지 단단히 무장하고 밖으로 나가 뽀득뽀득 하얀 눈을 밟으며 신나게 눈놀이 한마당을 했죠.
양 볼이 새빨개진 아이는 기어코 아빠를 이기겠다며 아빠보다 큼직한 눈덩이를 만들어서 이리저리 빗나가게 겨냥하고는 꽤나 뿌듯해 합니다.
덕분에 몸이 무거워 그간 운동을 잘 못했던 저도 사부작 사부작 움직이며 몸을 풀었네요.
추운 겨울이라지만 눈 덕분에 즐겁고 신나게 놀았습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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